여행

안주 맛있는 시원한 창원 상남동 술집 알딸딸후기 춘향전!

나거짓말안해1 2021. 7. 8. 23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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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역시 비가 꾸준히 오네요. 집안에 있기 너무 갑갑하고 해서 상남동 술집을 찾아 나왔습니다. 비 오는 날에는 원래 막걸리에 파전 맞잖아요 다들 그렇게들 먹는데 저만 이렇게 찾아서 먹으러 오는 거 아니잖아요 얼른 말해줘 봐요. 장마철이라 비를 뚫고 가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또 못 갈 거는 없었습니다. 평일 저녁 시간대라서 직장인들 퇴근하고 오는 시간이랑 겹쳐서 큰일 난 줄 알았지만 막상 가보니 자리가 꽉 차 있지는 않더라고요.

드디어 시원한 자리 배정받고 한자리 앉았습니다.

먹을만한 메뉴는 많은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를 때는 그냥 인기 메뉴로 갑니다.

저는 2인 한 테이블로 앉아서 통삼겹 김치볶음 하나와 해물파전 이렇게 2 개시 켰습니다.

각각만 팔천 원에 만 이천 원 총안주만 3만 원이 나왔습니다.

기다리다 지친 통삼겹 김치볶음!

저는 두 개를 섞어서 주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각각 따로따로 나오더라고요.

자칫 느끼할 수 있는 통삼겹구이를 아삭아삭한 청양고추로 잡아주고 또 마늘이 어찌나 잘 구워졌는지

밥 시킬뻔했습니다.

조금 더 줌인해서 찍어봤습니다. 무쇠솥에 나오는 게 맛있게 보이네요.

아 침 고여..

삼겹살 목살 맛집은 바로 맞은편에 있는 마장동 김 씨라고 고깃집이 있는데 굉장합니다. 그 고깃집만 못하지만

그래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통통한 삼겹살 구이면 만족합니다.

기름 좔좔한 해물 부추전입니다. 앗 부추 전이 아니라 파전이네요.

제가 먹어본 파전 중에서는 동래파전과 집에서 만들어먹었던 김치전 감자전 동태전 파전들이 있고

또 춘향전에서 먹은 파전이 있는데 맛은 그럭저럭이었습니다.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지만 막걸리 안주에는 전이 빠지면 섭섭하기에 도톰한 파전 한컷 찍었어요.

받자마자 찍은 파전입니다. 크기도 크고 도톰해서 먹을만했던 것 같습니다. 무엇보다 먹기 좋게 이쁘게 나오니 참 좋더라고요. 그리고 예전에 제가 창원에서 먹어본 전집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지고 여기 한 곳만 남은 것 같아요.

자리 착석하자마자 나오는 기본 안주입니다. 어묵볶음과 무말랭이 무침이 있네요.

심플한 기본 안주에 밑에 나와있는 건 전을 찍어먹는 건지 장아찌를 주신 건지 잘 모르겠어요.

사진을 보고 또 봐도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.

여러 종류의 막걸리 중에서도 중리 막걸리를 시켰습니다. 막걸리는 기본 가격 4찬 5백 원으로서

알밤막걸리, 바나나 막걸리, 지평막걸리 중리 막걸리 이렇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. 아무래도 창원와서 보면 중리막걸리 안 먹을 수가 없겠죠? 보통 창원에서는 북면 막걸리가 대중적이고 많이들 먹습니다. 하지만 여기는 중리 막걸리밖에 없더라고요. 저는 막걸리 본연의 맛을 좋아해서 사이다는 시키지 않고 막걸리만 먹었습니다.

춘향전 메뉴판

신 춘향전 메뉴판입니다. 중리 막걸리 같은 경우에는 사이다를 시키지 않고 그냥 먹어도 톡 쏘는 맛이 강하고 달짝지근한 게 맛있었어요. 사이다를 시키게 되면 너무 단맛이 많이 나서 별로 일 것 같습니다.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음주는 적당히 흥은 오래도록 남기세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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