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역시 비가 꾸준히 오네요. 집안에 있기 너무 갑갑하고 해서 상남동 술집을 찾아 나왔습니다. 비 오는 날에는 원래 막걸리에 파전 맞잖아요 다들 그렇게들 먹는데 저만 이렇게 찾아서 먹으러 오는 거 아니잖아요 얼른 말해줘 봐요. 장마철이라 비를 뚫고 가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또 못 갈 거는 없었습니다. 평일 저녁 시간대라서 직장인들 퇴근하고 오는 시간이랑 겹쳐서 큰일 난 줄 알았지만 막상 가보니 자리가 꽉 차 있지는 않더라고요. 드디어 시원한 자리 배정받고 한자리 앉았습니다. 먹을만한 메뉴는 많은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를 때는 그냥 인기 메뉴로 갑니다. 저는 2인 한 테이블로 앉아서 통삼겹 김치볶음 하나와 해물파전 이렇게 2 개시 켰습니다. 각각만 팔천 원에 만 이천 원 총안주만 3만 원이 나왔습니다. ..